우리 반에도 지각하는 아이가 가끔 있다. 그래서 매일 지각하는 아이와 닮은 점이 있나
궁금해서 한 번 빌려 본 것이다.
이 책의 주인공은 지민이다. 지민이가 날마다 지각을 하자 선생님이 짝꿍이랑 같이 오라
고 말씀하셨다. 그런데 짝꿍도 지각을 하였고, 그 다음 날에는 모든 친구들이 같이 지각을
하고 말았다. 그래서 또 지각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선생님이 직접 나섰다.
하지만 나의 예상은 선생님도 지각을 할 것만 같았다. 역시 지민이는 선생님과 함께 들판
에 가서 뛰어놀았고, 선생님도 지각을 하고 말았다.
교장선생님은 선생님이 늦게 오시자 "선생님도 지각을 하시다니요!" 하고 소리치셨다. 그
리고 다음에는 내가 지민이를 데리러 가봐야지 혼잣말을 하셨다. 나는 특히 이 부분이 재
미있었다. 킥킥~ 왜냐하면 교장 선생님도 지민이랑 학교에 오면 지각할 게 뻔했기 때문이
다. 하지만 교장선생님이 지각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.
나는 지민이가 부럽다. 지각할 만큼 좋은 장소에서 놀 수 있으니까......
하지만 지각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.
"지민아, 앞으로 학교에 날마다 지각하지 말고 일요일처럼 쉬는 날에만 가서 실컷 놀으
렴."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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